2010-06-22

6 Nov 2006 - 피어 39 Pier 39,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날은 아침에 Wharp의 명소, Pier 39를 보고, San Francisco 시내로 들어가서, 현대미술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s를 봤다. 점심 식사 후에는 새크라멘토 Sacramento를 거쳐 오랜 운전 끝에 저녁에 해가 진 후에 Lake Tahoe를 끼고 있는 도로변의 호텔로 갔다.

샌프란시스코 Wharp에서 바라본 항구 모습. 어디가나 요트를 보면 좋아 보인다. 다만, 비쌀 뿐.

Wharp의 가장 유명 관광지, Pier 39. 여기에 항상 머무는 야생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이 명물이다. 내가 본 여행가이드에는 여기가 방문객 순위에서 전세계 3위란다. 실제로, 아침부터 관광객 무지 많음. 그러나, 꽤 넓은 곳이라, 붐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다.

바다사자 클로즈 업. 팔자 좋음.

또 한컷 더. 얘들은 맨날 이러고 있는데, 겨울엔 추워서 딴데로 가는 얘들이 있어서, 숫자가 꽤 준다고 한다. 즉, Pier 39를 제대로 볼려면, 겨울은 피할 것.

건너편 해안. 저 중간에 보이는 섬이 바로 알카트래즈 Alcatraz, 영화 The Rock 에 나온 바로 그 감옥이 있는 섬이다.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는데, 굳이 감옥 보러 갈 필요있나 싶어서, 패스.

내 평생 이렇게 가까이서 갈매기를 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마구마구 갈매기를 찍었다. 사람들 옆으로 좀 가까이 오는 편이라, 찍기 좋았다. 이거 말고도, 꽤 근사한 갈매기 사진들을 많이 찍었다. 갈매기의 꿈 Jonathan Livingston Seagull에 나오던 갈매기 사진에 필적할 만 것들을 건질 수 있는 장소이다.

Pier 39 인증 샷.

이제 시내로. 시내에서는 박물관 한 곳에 갔었는데, 아마도 현대미술관 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s 였던 거 같다. 현대미술관 중에서는 전미 2위 규모라고 하고, 꽤 괜찮았던듯. 여기서 모조 회화작품 몇 개를 사 왔다. 꽤 만족스러움.

이제 Bay Bridge를 지나 Sacramento로 가는 길. 길이 조금 황량했다. 의외로 옆의 언덕이나 산들에 나무가 별로 없고, 약간 사막 삘이 나는 길이었다. 어쨌든, 하염없이 한 5-6시간 갔었던듯. Sacramento 인근을 지나갈 때는 의외로 고속도로가 좀 정체되었다. 미국에서는 참 드문일인데,올때도 역시 좀 정체되었다. 거기가 상습정체 구간인듯.
Sacramento 이후는 점점 산속으로 들어가는데, 아마 록키 Rocky 산맥인거 같다. 산길이 평탄하면서도 차량이나 인적이 드물고, 깨끗하면서 숲향기 그윽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정말 다시 가고 싶다.
해가 지고 나서도 좀 더 달려서, 마침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 있는 Lake Tahoe 도착. 정확히는 네바다 주에 속해서 도박이 합법이다. 그래서, 여기는 카지노가 유명하고, 이 카지노가 운영하는 호텔은 숙박비가 꽤 저렴하다. 여지껏 머물었던 호텔들 중에서도 꽤 좋은 급에 속했던듯. 아, 화장실과 욕실이 아예 2개씩 있어서, 남녀가 각자 알아서 용변도 샤워도 목욕도 다 할 수 있다. 의외로 이거 매우 편했다. 가끔씩 Lake Tahoe 이야기 하면, 화장실 2개였다는 이야기가 꼭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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