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쉐핑 중앙역. 역시나 조그만 싸이즈의 기차역이고, 역은 개방되어 있다. 노르쉐핑-린쉐핑 구간은 차표 검사마저도 거의 안 해서, 그냥 무임승차해도 될 판이었다.
도시 전체가 역시나 조용하고 고만고만하다. 노르쉐핑이랑 별차이 없는 풍경이 계속된다. 다만, 사람이 좀더 많아서, 약간 북적거리고, 좀 사람사는 동네 같다.
걸어다니다 보게된 대성당. 알고보니, 린쉐핑은 스웨덴 샤브 전투기 공장이 있던 곳이란다. 그래서, 그때는 경기가 좋았고, 노르쉐핑보다 더 오래된 도시였는데, 샤브가 전투기 사업을 접으면서, 경기가 안 좋아서, 요즘은 노르쉐핑보다도 경기가 나쁘단다. 스웨덴에 경기좋은 도시는 어디일까.
노천 카페. 위도가 높은 지방이라, 새벽 4시면 해가 뜨고, 저녁엔 9시정도에 해가 지고, 10시는 되야 어두워진다. 8시 반쯤이었나, 기차를 놓쳐서, 잠시 저기서 맥주 한잔 하면서 기다리다 다음 기차로 노르쉐핑으로 돌아왔다.
린쉐핑은 그나마 사람들이 많아서, 좀더 재밌다는 느낌을 준다. 노르쉐핑은 완전 수도원이고. 둘다 여행지로서는 별로이지만, 그나마 꼭 가야 한다면, 린쉐핑에 머무는게 나을듯. 행사 참가자들도 차라리 숙소를 모두 린쉐핑에 정하고, 노르쉐핑에는 30분거리니까, 아침저녁 출퇴근하는게 나을뻔 했다고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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