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9

3-7 May 2010 - 노르쉐핑 Norrkoping


체류 기간 동안 돌아다닌 노르쉐핑 시내. 시청에서 아래 거리를 내려다 본 풍경인데, 이런 경치가 조용조용하게 내내 펼쳐져 있다. 노르쉐핑은 매우 작은 도시라서, 1시간 정도 느긋하게 걸으면, 시내 구석 구석을 다 볼 수 있다. 이런 도시에서 행사를 가진 주최측에.. 다들 불만.

노르쉐핑은 강을 끼고 있고, 그 강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쪽 경치는 그런대로 좋았다. 이 강을 끼고, 원래 염색업과 제지업이 발달했던 공업 도시였다고 한다. 지금은 그냥 조용한 관광지 비슷하게, 공장들은 문을 닫고, 그 공장 터에서 행사가 치뤄지기도 하고 그러는듯.

좀 넓은 강변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역에 내리자마자 보게된 전철. 이 도시 내의 중요 교통 수단인듯. 나름 조용하고 괜찮아 보였다. 다만, 승객은 별로 없었다.

도시에서 자주 보게된 버스. 스웨덴은 버스 요금도 카드 결재가 된다. 그래서, 스웨덴 여행 가이드에 보면, 그냥 신용카드만 들고가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다. 현금을 안 쓰려면, 정말 1번도 안써도 되는 상황이었다. 버스는 저렇게 컸는데, 막상 승객은 별로 없었다. 게다가, 버스는 상당히 자주 다녔다. 다들 왜 저렇게 세금을 낭비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는데, 누군가가 해준 설명은 저렇게 해야 버스운전사가 일하게 되는 시스템이라고. 그래서, 승객이 없어도 세금으로 운영되는 저 버스는 계속 자주 다닌단다. 버스 운전사와 직접 대화해 본 사람 말로는 버스 운전사 연봉이 우리나라 돈으로 4천 정도되는데, 그 절반을 세금으로 가져간단다. 그래도 버스 운전사는 복지 정책에서 해주는게 많아서, 그렇게 세금 떼는게 좋다고 했단다. 글쎄.. 그래서 돈많은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점점 몰락해 가는게 아닐지?

걸어다니다 보게된 경찰차. 독특한 색상 감각에 놀랐다.

거리를 걸어다니며 지겹게 본 옷 광고. 옷 광고가 지겹다기 보다, 저 모델이 지겨웠다. 노르쉐핑은 물론이고, 스웨덴 전역에서 저 모델을 계속 봤다. 광고할 만한 데는 저 옷 광고만 있는 것이, 어째, 스웨덴에서 광고할 만한 기업이 저기 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암튼, 좀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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